• 2025. 4. 18.

    by. wisdom castle

     

    매년 3월, 설렘과 긴장 속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특히 단체생활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감염병, 사고, 알레르기 등 위험요소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새학기 아동 건강관리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초등학생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새학기 건강관리법
    초등학생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새학기 건강관리법

     

    1. 새학기엔 왜 건강관리가 더 중요할까요?

    새 학기는 단순히 학업의 시작을 의미하는 시점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친구들과 활발히 어울리며 단체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병 전파 위험 증가

    새 학기엔 교실, 복도, 급식실 등 공동 공간에서의 접촉이 급증합니다.
    특히 감염력이 강한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은 학교 내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은 매년 감염병 유행을 주도하는 주요 연령층입니다.
    실제로 2025년 2월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24.2명이 7~18세 연령층으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죠.

    이처럼, 방학 동안 잠잠했던 감염병이 개학과 동시에 다시 유행하는 것은 매우 흔한 패턴입니다.
    따라서 개학 전 예방접종 완료와 기본 위생 수칙 실천은 필수입니다.

     

    (2)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한 면역력 저하 가능성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은 실외 활동보다 실내 중심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는 햇빛 노출 부족으로 인한 비타민D 결핍, 활동량 감소로 인한 체력 저하,
    불규칙한 수면 및 식사 습관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죠.

    이런 상태에서 개학과 동시에 스트레스, 긴장, 피로감까지 더해지면
    감염병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3)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위험도 동반 상승

    새 학기엔 등하교가 시작되며 아동·청소년의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부터 교통사고 및 야외 손상 사고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경우 보행자 사고 비율이 높고, 고학년은 자전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학교생활이 시작되면 놀이시설, 체험활동, 운동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넘어짐, 장비 사용 중 손상 등 각종 사고에 대한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 결론적으로, 단순한 감기 예방을 넘어,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 리스크를 미리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새 학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플루엔자: 7~18세 청소년층에서 여전히 높은 발병률. 4월 말까지 무료 접종 지원.
    •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피부 수포와 볼거리로 알려진 질환으로, 학령기 아동의 68.3%가 수두 환자.
    • 백일해: ’24년 기준 학령기 환자 비중이 86.6%로 높아 반드시 예방접종 필요.

    💡 Tip: 예방접종 기록은 학교와 보건소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 누락 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

     

     

     

    3. 호흡기 감염병, 어떻게 예방할까요?

     

    개학과 동시에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활동이 많아지는 학령기 아동·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일해,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특히 취약합니다.

    이러한 감염병은 한번 유행이 시작되면 전염력이 빠르고 집단생활 전체로 번지기 쉬우며,
    학습 결손, 가족 전파, 지역사회 확산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아래는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입니다.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적극 실천이 필요합니다.

     

     (1) 손씻기, 가장 기본이자 강력한 방어벽

    • 흐르는 물과 비누로 최소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 반드시 손 씻기
    • 손세정제가 있다면 병행 사용 가능

    💡 Tip: 손 씻기만으로도 인플루엔자와 수두의 감염률을 최대 5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기침 예절과 마스크 착용

    • 기침·재채기는 손이 아닌 옷소매나 휴지로 가리기
    • 감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 자제,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권장
    • 대중교통, 실내 다중 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습관화

     

     (3) 실내 환기는 하루 3번 이상!

    • 교실, 거실, 공부방 모두 하루 3번 이상 창문 열기
    • 최소 10분 이상 환기하여 감염원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 줄이기
    • 공기청정기와 환기를 병행하면 효과 상승

     

    (4)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조치

    • 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보호자나 교사에게 알리기
    • 등교 중지 후 충분한 휴식과 병원 진료 필
    • 증상이 호전되어도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24시간 이상 증상 관찰 필요

     

    이처럼 생활 속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부모님께서도 자녀와 함께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생활형 위생 교육을 실천하며 건강 습관을 형성시켜 주세요!

     

     

     

    4. 아이가 다치지 않게, 손상 예방법은?

     

    새 학기, 설레는 시작과 함께 아이들은 더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단순한 감염병 외에도 교통사고나 야외 활동 중 손상(부상)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사전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등하교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교통사고는 주로 등하교 시간대 보행 중 발생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도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 사고에 더욱 취약합니다.

    예방 수칙

    • 보호자의 등하교 동행을 통해 안전한 보행 습관 형성
    •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를 기다리고 좌우를 확인하는 습관 교육
    • 어두운 아침 등교 시에는 반사재 부착된 가방 또는 옷 착용 권장
    • 차량 내 카시트 또는 안전벨트 착용 습관화

    💡 Tip: 학교 주변에 설치된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차량 속도를 제한하도록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 스쿨존의 의미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수칙

    고학년으로 올라가며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등하교하거나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헬멧을 착용한 아동 비율은 7.4%에 불과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예방 수칙

    • 헬멧, 팔꿈치·무릎 보호대 착용 의무화
    •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이동
    • PM(전동 킥보드)는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 아동에게는 금지되어 있음을 교육
    • 속도 조절주변 환경 인식 능력 강화 교육 실시

    ✅ 보호 장비 착용은 단순한 권장이 아닌, 아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보호 장치입니다.

     

    (3) 체험활동, 운동장 활동 중 손상 예방

    새 학기엔 체육활동, 소풍, 현장체험학습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운동장, 공원, 놀이시설 등에서의 활동량이 급증합니다.
    이로 인해 넘어짐, 충돌, 낙상, 장비 사용 중 부상과 같은 손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예방 수칙

    • 활동 전 반드시 준비운동 실시 (스트레칭 등)
    • 놀이기구 사용 시에는 안전수칙 안내판 확인 및 보호자 동반
    • 운동화 및 움직임에 적합한 복장 착용
    • 사고 시 응급처치법(찜질, 상처 소독, 병원 이동 등)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함

     

     (4) 학교와 가정에서의 안전 교육 병행

    학교는 생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학부모는 이를 바탕으로 가정에서 다시 한번 복습시켜야 합니다.
    특히 안전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아이의 실제 행동을 변화시키는 체험 중심 학습이 필요합니다.

    • 교사와 보건교사는 정기적인 실습 중심 교육 제공 (예: 모의 횡단보도 체험, 자전거 교실)
    • 학부모는 평소 상황극 놀이로 안전 상황을 익히게 하기 (예: 길을 건너다 갑자기 차가 올 경우 어떻게 할까?)
    • 안전 관련 교육 콘텐츠 활용 (질병관리청, 교육부, 경찰청 자료 등)

    ✅ 작은 습관 하나가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부상이나 사고는 '운'이 아니라 '예방'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사고를 당했을 때 "그럴 줄 알았는데…"라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새 학기 시작 전부터 꼼꼼한 안전 점검과 교육이 필수입니다.

     

     

     

    5. 알레르기 질환, 봄철 건강의 복병

     

    새 학기와 함께 찾아오는 봄. 따뜻한 날씨와 만개한 꽃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질환'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봄철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요인들이 많아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1) 봄철 알레르기, 왜 위험한가요?

    봄철 공기 중에는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떠다닙니다.

    • 꽃가루: 개나리, 벚꽃, 자작나무 등 꽃가루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입니다.
    • 미세먼지/황사: 대기 오염 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 온도차와 건조한 날씨: 피부와 호흡기를 민감하게 만들어 증상을 심화시킵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덜 발달되어 있어 이러한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학업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불안감 등 2차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주요 질환별 관리법

    ① 아토피 피부염

    • 보습제는 하루 2회 이상 꼼꼼하게 도포
    • 땀이나 먼지 노출 후 바로 미지근한 물로 세안 및 샤워
    • 피부 자극을 줄이는 면소재 옷, 저자극 세제 사용

    ② 천식

    • 흡입기(스페이서 포함) 사용법 교육 및 항상 휴대
    • 운동 전 후 증상 자가 체크 및 필요시 흡입기 사용
    •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꽃가루 등 알레르겐 차단 필수

    ③ 알레르기비염

    •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 꽃가루 수치 확인
    • 귀가 후 옷 바로 세탁, 샤워로 외부 알레르겐 제거
    • 이불·커튼은 자주 세탁하고 공기청정기 사용 병행

     

     (3) 식품 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대처

    식품 알레르기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건강 문제입니다.
    학교 급식에서 흔히 쓰이는 계란, 우유, 땅콩, 대두, 밀 등이 주된 원인이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법

    • 학기 시작 전 학교 보건교사 및 담임에게 알레르기 정보 공유
    • 알레르기 유발 식품 리스트와 증상 반응 경향을 명확히 전달
    •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EpiPen 등)을 항상 소지하고 사용법을 주변 교사에게도 교육
    • 급식 메뉴 사전 확인과, 의심 식품 섭취는 피하도록 교육

     

     (4)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실천할 알레르기 관리

    알레르기 관리의 핵심은 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입니다.

    • 학교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최소화한 청결한 환경 유지
    • 가정에서는 아이의 건강기록과 병력, 증상 변화를 정기적으로 기록
    •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훈련

    예를 들어, 천식 아동은 운동 중 호흡곤란이 시작될 경우
    즉시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나 천식 있어, 흡입기 필요해"라고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전 훈련은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봄철 알레르기,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봄은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계절이지만
    그만큼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도 커지는 계절입니다.
    부모와 학교가 협력하여 환경 관리, 교육, 응급대응 체계를 갖춘다면
    아이들은 보다 건강하게 새 학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6. 비만과 초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현대 아동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는 바로 소아 비만입니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의 문제를 넘어서,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학령기 아동에게는 매우 위험한 건강 신호로 간주됩니다.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초가공식품”인데요.
    편의성과 맛 때문에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초가공식품이
    사실상 비만의 주범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초가공식품이란 무엇인가요?

    초가공식품은 영양보다는 맛, 색, 보존성을 우선하여 가공된 식품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과 정제된 성분이 포함되어 섭취 시 포만감은 낮고 칼로리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초가공식품 예시

    • 탄산음료, 과일맛 음료
    • 감자칩, 과자, 스낵류
    • 패스트푸드(햄버거, 핫도그 등)
    • 인스턴트식품(라면, 컵밥, 냉동 튀김류)
    • 가공육(소시지, 너겟, 햄 등)

     

     (2) 초가공식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질병관리청의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에서 섭취하는 열량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지방간 위험이 37% 증가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집중력 저하, 행동장애 등과도 연관이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에는 학교 수업과 학원 일정 등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편의점 도시락, 음료, 간식 등 초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3)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위한 실천 팁

    건강한 식습관은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아래의 실천법을 함께 적용해 주세요.

    ①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기기

    •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폭식하거나 군것질로 대체될 수 있어
      비만과 당 지수 급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간단한 계란, 밥, 과일 또는 요거트와 같은 건강한 메뉴를 준비해 주세요.

    ②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야식 습관이 생기면
      신체의 호르몬 리듬이 깨져 비만 위험이 높아집니다.

    ③ 가정에서 신선한 재료로 조리된 식사 제공

    • 채소, 단백질, 통곡물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자주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 간식은 과자 대신 고구마, 견과류, 과일 등 자연식품으로 대체해 보세요.

    ④ 편의점/패스트푸드 섭취 횟수 줄이기

    • 아이와 함께 편의점 음식의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 초등 고학년부터는 식품 선택 능력도 교육의 일부입니다.

    ⑤ 학교 급식에 대한 관심과 협력

    • 학부모회, 영양교사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급식 메뉴와 간식 환경 개선에 함께하세요.

     

    (4) 부모의 식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식습관 형성은 결국 부모의 식문화와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접하는 음식이 곧 ‘정상’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 부모가 초가공식품을 즐기면 아이도 무비판적으로 따라 하게 됩니다.
    • 정크푸드 대신 가정식과 제철 재료 중심 식단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입맛, 건강, 성장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맛있고 간편한 것”보다 “건강하고 지혜로운 것”을 선택하세요

    초가공식품을 완전히 끊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섭취량을 줄이고 건강한 대안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건강은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올해 새 학기, 아이의 건강한 한 끼와 바른 식습관을 위한
    작은 실천을 부모님이 먼저 시작해 주세요 😊

     

     

     

    7.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가 함께 실천할 것들

     

    아동·청소년의 건강은 결코 개인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학생이 주체가 되어 건강을 관리하되, 학부모의 관심과 교사의 지도, 학교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1) 학생이 실천해야 할 건강관리

    학생 스스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책임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스스로 예방하려는 태도가 형성될 때,
    단순한 지식이 아닌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생 실천 수칙 예시

    •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 위생 습관을 스스로 실천
    • 학교에서 배운 예방접종, 건강 정보에 관심 갖고 질문하기
    • 피곤할 때는 충분히 휴식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보호자나 교사에게 알리기
    • 비만 예방을 위한 바른 식습관과 운동 습관 갖기
    • 자전거, 킥보드 등 사용 시 반드시 헬멧과 보호장비 착용하기

     

    (2)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실천 방안

    가정은 아이에게 있어 가장 첫 번째 건강교육 장소입니다.
    식습관, 수면 습관, 위생 습관 모두 가정에서 형성되며,
    부모의 말보다 행동이 아이의 행동을 결정짓습니다.

    학부모 실천 수칙 예시

    • 자녀의 예방접종 이력 주기적 확인 및 누락 시 보건소 방문
    • 급식 및 간식, 편의점 음식에 대해 영양정보 함께 확인하고 이야기 나누기
    • 외출 전에는 마스크 챙기고, 외출 후에는 손씻기 지도
    • 학교에서 배운 건강교육 내용을 가정에서 복습할 수 있도록 대화
    • 정기적으로 자녀의 성장 상태, 식욕, 수면, 정신건강 등을 관찰하고 기록

    💡 특히 맞벌이 가정이 많아진 요즘, 하루 10분 가족 건강대화 시간만으로도
    아이의 건강상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교사 및 보건교사의 역할

     

    학교는 지식 전달뿐 아니라 건강한 습관 형성의 장입니다.
    교사와 보건교사는 아이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빠르게 포착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최전방 실천자입니다.

    교사·보건교사 실천 항목 예시

    • 신학기 첫 주에는 건강관리 오리엔테이션 수업 실시
    • 예방접종 미완료자 파악 → 학부모에 알림
    • 아토피, 천식 등 만성질환 학생 관리계획 수립
    • 식품 알레르기 학생의 급식 체크 및 응급상황 대비
    • 보건소 연계하여 건강캠페인·방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 특히 보건교사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학교에 예방홍보물, 응급처치 키트, 건강관리 교육자료를 배포하는 등
    학교의 보건 행정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4) 학교 차원의 시스템 구축

     

    학교는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서 ‘생활 건강 실천의 실험장’이 되어야 합니다.
    예방적 차원에서의 보건교육, 급식 시스템, 안전관리, 정신건강 프로그램까지
    학생 건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이 필요합니다.

    학교 실천 전략 예시

    • 학기 초 학생 건강카드 작성을 통한 개별 질환 파악
    • 건강 수칙 포스터 부착 및 학생 주도 캠페인 유도
    • 미세먼지, 꽃가루, 감염병 유행 시 학교 알림 시스템 가동
    • 급식실 위생관리 강화 및 식단에 신선식품 우선 적용
    • 학교 내에서 운동 기회 확대 (야외 체육, 체력단련 등)

    💡 최근 일부 초등학교는 ‘건강 도우미 학생제’를 운영하며
    학생이 직접 반 친구들의 위생 상태나 급식 수칙을 체크하고 알리는 방식으로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 “우리 모두가 주체입니다”

    학생 혼자 건강을 지킬 수 없습니다.
    부모 혼자, 교사 혼자, 학교 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 아이가 손을 씻고
    📌 부모가 도시락에 채소를 담고
    📌 교사가 올바른 위생지도를 하고
    📌 학교가 시스템을 갖춘다면,

    그건 단순한 건강 지침이 아닌,
    ‘아이의 삶 전체를 지키는 협업’이 됩니다.

    새 학기,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아이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갑니다.

     

     

    마무리하며

    새 학기는 학업뿐 아니라 건강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이번 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새 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준비합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